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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만세열전 (조한성, 생각정원, 2019.)
1-1. 구성과 작법이 보통의 역사책과 사뭇 다르다. 먼저 구성의 측면. 위해 이 책은 3.1운동을 기획, 전달, 실행의 세 국면으로 나누고 각각의 국면에서 활약한 사람들에 주목하는 방식을 택했다. 보통의 역사책이 배경, 전개, 결과, 의의... 뭐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과는 다르다. 사건을 국면에 따라 나눴기 때문에 흐름에 따라 사건을 이해하기가 무척 편하다. 3.1운동이 워낙에 다양하고 복잡한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었기 때문에 전후 사정까지 함께 머리에 넣고 이해하기가 꽤나 까다로운 것을 생각하면 이런 식의 구성은 독자의 편의성이라는 면에서 일단 합격점이다. 1-2. 이러한 구성은 책의 내용과도 맞닿는다. 국면 별로 파트를 나눴지만 실제 파트의 이름은 ‘기획자들’, ‘전달자들’, ‘실행자들’로 ..
잡冊나부랭이
2019. 3. 2. 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