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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2년 3월 7~10일의 근황

Dog君 2012. 3. 11. 09:58
1. 분명 일기는 매일 써야 하는 것인데 거의 빼놓지 않고 번번이 밀리고 있다. 일기가 아니라 점점 주기(週記)나 순기(旬記)가 되는건 아닌가...

2. 기타 레슨은 연장하기로 했다. 무심한듯 불성실한듯 좀 아리까리하게 만드는 선생인데... 이거... 생각 외로 도움 많이 된다.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무슨 재주로 에릭 클랩튼 노래를 카피해보겠냐고.


3. '동아시아의 비판적 지성' 시리즈를 드디어 '다' 읽었다. 일전에 연구소에서 함께 일했던 L선생님의 선물로 받은 것인데 한권이 빠져서 내가 가진 것은 총 5권. 맥락을 몰라서 전체 내용의 한 5%나 이해했을라나... 싶어서 몇몇 논문은 한번 정도 더 읽어야지 않겠나 싶다.

4-1. 어제는 집에 다녀왔다. 가깝지 않은 거리인데도 토요일 새벽에 내려가서 다시 밤차로 서울에 올라오니 정말 이 나라가 일일 생활권은 맞는 모양이다.

4-2. 집에 내려간 것은 조카님을 만나뵙게 위함이었는데 만나는 내내 조카님께서는 오침을 취하시느라 나와 눈도 한번 안 마주쳐 주셨다. 고얀 녀석 같으니라고. 통성명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도록 하지.

5.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일본어 공부와 수업 준비 등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될 것 같다. 조금 전에 욕실을 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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