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근황 20180610 본문

잡事나부랭이

근황 20180610

Dog君 2018. 6. 10. 13:17


1-1. 한 며칠 덕희형네 집에 있다가 왔다. 슬슬 준비해야 할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갔다. 나름 선물도 하고 그랬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덕희형네에 부탁하고 떠넘긴 것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뜻한대로 잘 살아야 할 사람인데, 보탬은 못 될망정 짐만 더해주는 것 같아서 많이 미안하다.


1-2. 사람키만한 개망초가 비탈에 가득하던 것을 싹 베었다. 베어낸 자리는 호박밭이 될 것이고 베어낸 풀은 다른 밭으로 가서 멀칭하는 데 쓰였다. 그리고 비료를 몇 부대 밭에 뿌렸고, 고추밭 말뚝을 박고, 그 말뚝에 고추줄을 매고, 쉬엄쉬엄 일하다보니 며칠이 금방 갔다.



1-3. 덕희형네 집에 놀러가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밤에 별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루 내내 버스 몇 번 들어오지도 않는 촌구석이라 밤에 별은 무지하게 많이 보인다. 그래봐야 별자리 앱 덕분에 보는 별자리들이지만, 그래도 계절마다 다른 별자리가 보이는 거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북쪽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목성의 위쪽에 목동자리가 있다. 조금 더 고개를 들어서, 거의 허리를 꺾다시피 하면(그냥 몸을 돌리면 되잖냐...) 북두칠성도 보인다. 북두칠성 정도는 나도 알아볼 수 있지.


2-1. 요즘 달리기도 열심히 하고 있다. 몇 년 전에 달리기 처음 시작할 때는 5km도 힘에 부치는 느낌이었지만, 잊지 않고 조금씩 달렸더니 체력도 약간씩 나아졌다.



2-2. 주말 아침에는 광교호수공원을 뛴다. 광교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함께 돌면 8.5km 정도 되고, 다시 광교저수지를 한 번 더 돌면 12km가 된다. 5km도 힘에 부치던 저질체력이 이제는 12km 정도는 너끈히 달리는 수준이 됐다.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 정도로 끝냈지만, 현재 페이스로 볼 때 늦어도 이달말 정도면 15km가 가능하지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달리기 이야기도 좀 더 길게 쓰고, 달리기 앱 이야기도 좀 써야지.


2-3. 9월까지 하프코스 출전을 목표로 단련, 또 단련하기로.

'잡事나부랭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 일기 1 - 렘브란트 공원  (0) 2019.04.07
근황 20190331  (0) 2019.04.01
오늘 점심  (0) 2018.03.04
MSZ-006 Zeta Gundam (RG)  (2) 2018.02.10
빈소 (2012.1.1.)  (0) 2017.11.2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