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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想나부랭이

27세의 대학원생 Dog君

Dog君 2008. 5. 16. 17:00

[케테 콜비츠, 직조공의 행진.]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이스Emma Ries

베르톨드 브레히트

16세의 봉제공 엠마 리이스가
체르노비치에서 예심판사앞에 섰을 때
그녀는 요구받았다
왜 혁명을 호소하는 삐라를 뿌렸는가
그 이유를 대라고
이에 답하고나서 그녀는 일어서더니 노래하기 시작했다
인터내셔널을
예심판사가 손을 내저으며 제지하자
그녀의 소리가 매섭게 외쳤다
기립하시오! 당신도
이것은
인터내셔널이오!"
 
"자본가로 하여금 프롤레타리아트 혁명 앞에 벌벌 떨게 하라.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 앞에서 잃을 것은 쇠사슬이요, 얻을 것은 세계 전체이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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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삼, 정글고등학교 中.]


27세의 대학원생 Dog君

27세의 대학원생 Dog君이
인문대 앞 벤치에서 CC 앞에 섰을 때
그는 요구받았다
왜 커플을 혐오하는 술주정을 부렸는가
그 이유를 대라고
이에 답하고 나서 그는 일어서더니 노래하기 시작했다
솔로예찬을
CC가 손을 내저으며 제지하자
그의 소리가 매섭게 외쳤다
헤어지시오! 당신들도.
이것이
인간이 태어나던 모습 그대로요!

"커플의 염장질로 하여금 솔로들의 히스테리 앞에 벌벌 떨게 하라.
 솔로가 연애 앞에서 잃을 것은 야동과 자기시간이요, 얻을 것은 구속의 쇠사슬이다.
 만국의 솔로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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