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8/17 (1)
Dog君 Blues...
방주 (유키 하루오, 블루홀, 2023.)
여름 휴가철에는 역시 이런 추리&스릴러가 제격이네요. 소년탐정 김전일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이럴 땐 아가사 크리스티가 떠올라야 좀 더 고상해 보일텐데 ㅋㅋ;;) 살인이 발생했다. 누군가 그의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 그 누구도 인생을 살면서 감히 경험할 것이라 상상치 못할 대사건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를 위협하는 건 살인이 아니다. 우리는 살인보다 훨씬 큰 위기에 봉착했다. 오히려 그가 살해당한 것을, 꽉 막힌 상황을 돌파할 계기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산속에 묻힌 이 화물선 같은 지하 건축물에서 탈출하려면 아홉 명 중 누군가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하니까. 우리는 희생양을 선택해야 한다. 아니면 모두 죽는다. 어떻게 선택할까? 아홉 명 중 죽어도 되는 사람은, 죽어야 ..
잡冊나부랭이
2024. 8. 17.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