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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3년 7월 12~14일의 근황

Dog君 2013. 7. 14. 21:53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대마도에 다녀왔다. RICH에서 가는 걸 얹혀가는 것이라 약간 뻘쭘하기도 했지만, 숟가락만 얹으면 된다기에 냉큼 다녀왔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서울에는 비가 엄청 온 모양이지만 대마도는 가히 '불지옥' 수준이었다. 나중에 안 더울 때 다시 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행기 타고 1시간이면 아주 먼 곳도 아닌데, 불과 그 정도의 차이 때문에 사람 사는 모습과 사용하는 언어가 이렇게 다를 수도 있나 싶기도 했다. '축소 지향의 일본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일본은 정말 뭐든 다 작았다.




  오늘(14일)은 사실 아침 일찍 의정부로 답사를 갈 계획이었다. 의정부 소풍길을 돌아보고 내일 아침에 그 쪽 담당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할 생각이었는데, 하루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아무래도 안 되지 싶어서 그냥 안 갔다. 내일 아침 인터뷰도 그냥 취소해야지 싶다. (의정부도 장마 때매 난리가 아니더만... 분명히 그 담당자도 한가하게 인터뷰에 응해줄 시간이 없을거야.) 그래서 오늘은 낮시간까지 계속 집에서 멍 때리고 있다가 오후 느지막히 학교에 올라와서 의정부에 관련된 이런저런 글들을 좀 읽었다.


  일정이 좀 꼬인 것은, 사실 이 답사 때문에 오늘로 예정된 '역사책 읽는 집' 녹음을 미룬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내가 마음대로 녹음을 펑크낸 셈 비슷하게 된 것 같다. 다시 약속을 잡을까 싶기도 했지만 사실 좀 피곤하기도 하고, 상현씨도 주말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피곤할텐데 굳이 뭐 그렇게 몰아칠 필요가 있겠나 싶어서 걍 놔뒀다.


  학교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마트에 들러서 샴푸와 주방세제를 좀 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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