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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역사와 지식과 사회 (박명림, 나남, 2011.)
각 잡고 쓴 연구서나 논문이 절대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구사 정리'죠. 이게 있는지 없는지만 봐도 이 책이 주된 독자로 상정한 것이 전공 연구자인지 비전공 독자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연구사 정리'란 어떤 책과 논문이 다루는 주제가 과거에는 어떻게 연구되었는지를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기존의 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공백이 어디인지, 혹은 기존의 연구가 무엇을 주장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순서죠. 저희 식으로 표현하자면 '골리앗'을 세우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역사와 지식과 사회』는,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한국전쟁 연구사 정리'입니다. 그런데 연구사 정리라는게 박사논문 정도에서도 길어봐야 10여 쪽 남짓 나오는 것이 상례인데, 어쩌다가 이 책은 ..
잡冊나부랭이
2024. 7. 23.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