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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1. 완전 제대로 좆ㅋ망ㅋ한 올 한해를 돌아보는 그 세번째 시간. 오늘은 '올해의 영화' 부문. 나온지 10년이 다 된 영화를 갑자기 올해 꺼내봤냐... 뭐 이런 얘기로 이야기를 시작해 온 것이 그간의 습관이었으나 오늘은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2-1. 나는 이 포스터 보면 좀 서글프다. 포스터의 '뽕삘'이나 다소 촌스런 색감 같은걸 이야기하는게 아니다. 포스터만 봐서는 류승범이 주인공 같지만 실제 주인공은 저멀리 뒤에서 기타 잡고 있는 이얼이다. 하긴 뭐 개봉 당시로서는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출연배우가 류승범 정도에 불과했으니 어쩔 수 없는 홍보전략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좀 거시기한 건 어쩔 수 없잖아. 2-2. 뭐 여담처럼 덧붙이자면 포스터 속의 모습은 영화 속의 모습과도 한참 ..
1. 먼저 글을 쓰기 전에. 갑자기 본인도 전혀 의도치 못하게 화급히 티스토리로 도망치듯 이사를 와버렸다. 그동안 누적되었던 호스팅업체에 대한 불만이 이런 식으로 폭발해버린 셈인데 에라 모르겠다 ㅅㅂ 하는게 지금 마음. 2. 럼블 피쉬 - 비와 당신 (Memory for You, 2008.) 최근 몇 년 사이에 부쩍 많아진 그룹구성이라면 역시 여성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말랑말랑 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자우림이나 롤러코스터 등을 필두로 체리필터, 러브홀릭, 클래지콰이 등으로 이어지는 요 계보는 장르와 성향이라는 측면에서 끊임없는 분화를 시도하면서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인원구성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비스무리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며 각자의 위치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3. 사실 럼블피쉬도 결국 그런 연..
1. 좆ㅋ망ㅋ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그 첫시간. 올해의 앨범. 내 귀를 간지럽혔던 수많은 앨범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두 앨범을 선정하였다. 원래대로면 대표곡 한두개 정도 함께 업로드해주는 것이 방문하신 분들을 위한 예의겠으나 저작권이 뭐 어쩌구저쩌구가 더럽게 복잡한 관계로 그건 무기한 연기하도록 하겠심다. 2-1. 브로콜리 너마저 - 보편적인 노래 (2008) 아마 모르긴 몰라도 2008년과 2009년을 통틀어 한국 인디음악계의 최대어는 브로콜리 너마저가 아닐까 싶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을 꼽겠지만...) 그러고보면 지난 수년간은 유독 많은 '인디'팀들이 빛을 발했던 때였던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국카스텐'이나 '눈뜨고 코베인'도 유..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UCC 시리즈 중 하나일 터이다. 아타리2600부터 플레이스테이션까지의 콘솔게임 중 병맛게임들만 골라서 리뷰하는 UCC로 외전격으로 제작된 것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100편이 넘는 시리즈가 나왔다. 난무하는 쌍욕과 화장실 유머 등 UCC이기에 가능한 표현의 한계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작품. 사실 나 이거 꽤나 팬이다. 이보다 더 자세한 얘기는 인터넷에 널려있으니 나중에 기회 되고 시간 남으면 하기로 하고... 옛날 게임을 잘 몰라도 볼 수 있는 작품 하나.
1. 진주시내에서 221번이나 33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사천시와 접하고 있는 강주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내가 유년시절을 보내기도 했던 그 마을에는 인근에서도 잘 알려진 연못이 있는데 따로 이름은 없고 그냥 다들 '강주연못'이라고들 부른다. 2. 몇년전까지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던 동네 산책로 정도로 유지되었는데 언젠가부터 관리가 소홀해지고 황소개구리까지 범람하면서 먹이사슬이 파괴되고 결국 물도 거의 말라버린 채로 방치되고 있던 것을 시에서 상당한 돈을 들여 대대적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한 끝에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이번에 가보니 축제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좀 묘하긴 했다. 3. 유년시절의 추억이 여럿 얽혀있던 곳이라 내게 이 곳은 사적지나 관광지라는 느낌이 ..
[역사교과서 저자 승소]“저자 동의없이 임의 수정 못해”… 교과부 책임론 -------------------------------------------------- 매우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이런 것에도 감사할 지경.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 해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http://www.globalrichlist.com/
퍼온데는 여기. 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20installment_id=268&article_id=4641
1. 진주MBC사옥에서 진주역 방면으로 가는 길인 새벼리길을 지나다보면 왼쪽으로 갈색의 팻말이 하나 서있다. 전국 최초의 백정해방운동이었던 형평衡平운동을 이끌었던 백촌栢村 강상호姜相鎬 선생의 묘소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주인없는 무덤 마냥 방치되어 있었던데다가 정비 이후에도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내가 찾았을 때는 잡초가 무성했다. 2. 강상호는 1887년 경남 진주에서 강재순의 4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재순은 정3품 통정대부를 지내기도 한 천석꾼으로 부유한 가정환경 덕에 강상호는 일찍부터 신학문에 눈을 뜰 수 있었다. 진주는 전통적으로 경상우도 학맥의 중심이었고 당시에는 축산업과 면포생산의 중심지로 신문물의 유입이 활발했다. 1910년에 진주에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여학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