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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4년 10월 14일의 근황

Dog君 2014. 10. 14. 11:55

1-1. 집 컴퓨터가 맛이 갔다. 아이폰 동기화가 갑자기 좀 시원찮더니 이제는 급기야 드러누워버렸다. 아이폰 동기화만 먹통인 줄 알았더니, 드랍박스 동기화도 먹통이고, 메일 보내면 메일도 안 보내진다. 뭐지 ㅅㅂ. 하긴 두어달 전에 싹 재설치를 한 때부터 싹수가 별로긴 했다. 쿠키도 안 구워지고 뭐 그런 증상들.


1-2. 어제 저녁부터 낑낑댔고, 오늘 새벽에도 좀 더 들여다봤지만, 역시 결론은 초기화. 아오, 뭐 재설치하고 이러면 몇 시간은 그냥 가는데 아오 이런 샹샹바 ㄱ자로 쪼개지는 상황.


2-1. 아, 그리고. 9일에는 북촌을, 11일에는 서촌을 답사했다. 분홍색 보따리 가슴에 안고 전라선 기차로 상경한 것이 벌써 14년 전인데, 만날 소주 마시고 토하기에 바쁜 생활이어서 그랬는지 서울에서도 아직 못 가본데가 참 많다. (아직 남산공원엘 못 가봤당께롱.) 북촌이나 서촌도 그런데, 아직도 촌티를 못 벗은 내눈에는 충무로, 을지로, 종로, 경복궁, 광화문, 명동 등등등등등등이 그냥 사대문 안으로만 인식될 뿐, 명확한 공간감각이 없는 상태. 그랬던 것을 불과 이틀 사이에 두 번씩이나 돌아다니니까 참 기분이 묘했다. 서울 살았을 때 진작에 이래 볼 걸 싶기도 하고.


2-2. 북촌 답사는... 글타. 자유의 언덕 때문에 가 본 것. '한옥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한옥들이 남아있지만, '한옥마을'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전부 다 비공개;; 그나마 원서동 고희동 가옥이 공개되어 있긴 한데, 흔히 보는 한옥의 구조와는 거리가 있다 보니 나한테는 별로...





2-3. 서촌 답사도 같이 일하는 분들과 함께 갔다. 음, 서촌은 또 뭔가...했는데 여기도 참 재미있더라고. 나중에 혼자 찬찬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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