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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실패 일기 20180328

Dog君 2018. 3. 28. 21:08

  경제사를 공부한답시고 깝치고 다니지만, 경제학에 대해서 심하게 똥멍청이라 올해는 경제학 책을 열심히 읽는 중이다. 사료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은 필수니까. 하지만 책 몇 권 읽는다고 똥멍청이가 금방 멀쩡해질리가 없어서, 조금만 책이 어려워져도 쩔쩔맨다. 결국 2018년에 두번째로 완독 실패.


  무슨 책을 읽고, 거기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독에 실패한 책이 무엇인지 기록해두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다. 그래야 다음에 또 도전하지.


티머시 미첼, 『탄소 민주주의』, 생각비행, 2017.

- 문장이 좀 까다롭다. 서문까지는 그래도 좀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문장이 난해하다. 원래 그런 건지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집중이 좀 어렵다. 뭐랄까, 『대분기』 읽을 때의 느낌.


L. 랜덜 레이, 『균형재정론은 틀렸다』, 책담, 2017.

- 문장이 까다롭다기보다는 개념이 어렵다. 금융 관련된 각종 용어들이 나오는데, 단어 하나하나를 다 찾아보면서 읽기에는 내 인내심이 부족했다.


  『탄소 민주주의』는 1월에, 『균형재정론은 틀렸다』는 오늘, 책장을 덮었다.


  좀 더 내공을 쌓은 뒤 재도전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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