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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역사학 단상
역사학도/역사학자는 왜 대중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지 못/안 하냐는 타박을 듣곤 한다. 몇 사람 읽지도 않을 어려운 글이나 써제끼고 있으니까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거 아니냐고. 현학적인 문장과 난해한 개념으로 꽉 찬 글이나 쓰면서 학자연하고나 있으니까 상아탑에 고립되는 건 당연하다고. 이게 동전의 앞면이라면, 같은 동전의 뒷면에는 유사역사학(이덕일...)의 해악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글들이 대중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긍정할만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이덕일 류의 역사글이 왜 나쁜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그 덕에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파이가 커져서 좋은 거 아니냐고. 그런데, 쉽고 편한 게, 반드시 가장 좋은 것은 아닙니다. 머리 아프..
잡想나부랭이
2017. 9. 7. 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