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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책 읽다가 이혼할 뻔 (엔조 도·다나베 세이아, 정은문고, 2018.)
1. 저자인 엔조 도와 다나베 세이아는 소설가 부부이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책을 권해주며 쓴 '교환 서평'... 같은 글인데, 무시무시한 책 제목과는 달리 글을 쓰다가 대판 싸워서 불화가 생긴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냥 자극적으로 뽑은 제목일 뿐) 2-1. 독서는 저자와 독자의 대화...라고 누가 그랬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윤미화의 『독과 도』였던 것 같다.) 저자가 하는 말이 책이라면, 독자가 하는 말은 서평이겠지. 그렇다면 서평을 교환하는 일 역시도 대화일 것이고, 그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2-2. 그래서 이 책도, 형식적으로는 서평집이지만, 실제 내용은 사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쓴 에세이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가, 김..
잡冊나부랭이
2018. 6. 24.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