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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무엇이든 쓰게 된다 (김중혁, 위즈덤하우스, 2017.)
1. 별로 똑똑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은 대학원생/연구자로 살아온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 그래서 그런가, 딱히 이렇다 할 연구성과를 내놓지도 못했고 뭐 하나 잘 하는 것도 없는 채로 여기까지 왔다. 타고난 천성부터 게으른데다가 그런 천성을 고쳐보겠다는 의지도 없으니 아마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2. 그런데 갑자기 지난 연말께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이 몰려왔다. 지도교수님의 정년을 생각하면 당장 졸업논문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그거 말고도 이제는 슬슬 글의 형태로 가다듬어야 할 공부거리들도 몇 가지 있으며, 꼭 한 번 공부해보고 싶은 주제도 몇 가지 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지금 당장 뭐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타이밍에 있다. 3. 그런..
잡冊나부랭이
2018. 1. 14.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