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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넛지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 리더스북, 2009.)
0. 엄청난 베스트셀러에 대해서 뭐라든 말을 붙이는 것은 꽤 껄끄러운 일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테니 그만큼 많은 평들이 있을테고, 그러니 내 모자란 지식으로 이렇게나 거칠게 정리할 시간에 잘 정리된 평 하나 더 읽는게 훨씬 더 나은 일일지도 모르니까. 더욱이 경제학처럼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남이야 뭐라고 썼건 간에 내가 필요한 방식으로, 내가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글의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도 아주 불필요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싶다. 잘 써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기로 꽤나 오래 전에 마음 먹은 바도 있고. 1-1. 최근에 읽은 경제학 책들을 근거로 아주 조심스럽게 중간결론을 내보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경제적 인간..
잡冊나부랭이
2018. 1. 21.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