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방주 (유키 하루오, 블루홀, 2023.) 본문
여름 휴가철에는 역시 이런 추리&스릴러가 제격이네요. 소년탐정 김전일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이럴 땐 아가사 크리스티가 떠올라야 좀 더 고상해 보일텐데 ㅋㅋ;;)
살인이 발생했다. 누군가 그의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
그 누구도 인생을 살면서 감히 경험할 것이라 상상치 못할 대사건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를 위협하는 건 살인이 아니다.
우리는 살인보다 훨씬 큰 위기에 봉착했다. 오히려 그가 살해당한 것을, 꽉 막힌 상황을 돌파할 계기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산속에 묻힌 이 화물선 같은 지하 건축물에서 탈출하려면 아홉 명 중 누군가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하니까.
우리는 희생양을 선택해야 한다.
아니면 모두 죽는다.
어떻게 선택할까?
아홉 명 중 죽어도 되는 사람은, 죽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그건 그를 죽인 범인밖에 없다.
범인을 제외한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제한 시간은 앞으로 약 일주일. 제한 시간이 끝나기 전에 우리는 살인범을 찾아내야 한다. (9~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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