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에릭 클랩튼 (7)
Dog君 Blues...
출근길에 눈이 오는 걸 보고 있자니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다.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 길에 라디오를 듣다가, 문자로 사연을 보냈는데 그게 방송을 탔다. 어흥어흥어흐흐흐흐흐흐. 더불어 신청곡도 나왔다. 어흥어흥어흐흐흐흐흐흐. 라디오를 좀 더 열심히 들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1-1. '경기남부 역사문화탐방로 개발 및 활용 연구용역'에 관한 보도가 오늘자로 중앙일간지에까지 일제히 보도되었다. 하나씩 기사를 검토해보니 내가 안 한 얘기도 막 들어가있고 도면 틀린데도 있고 막 글타. 내가 뻥을 좀 쳤더니 기자들이 좀 더 보태서 뻥을 졸라 키워놓은 것 같아 혼자 좀 쪽팔린다. 도지사도 그냥저냥 진행해보라고 했고 행정부지사는 제대로 TF팀까지 꾸리라고 했으니 아마도 이 사업, 한두해 안으로 현실화될 것이다. 남들은 이렇게까지 사업이 진행되면 보람이나 뿌듯함 뭐 이런 것들이 몰려온다는데 나는 어쩐지 일이 너무 커지는 것 같아 좀 무섭다. 역시 난 은둔형 외톨이 스타일인가. 1-2. 아, 얘기 나와서 말인데 어제는 도지사 보고를 했다. 한 5분만에 후다닥 끝나버린 보고였다. 게다가 나 ..
1. 4년 전에 비해 이번에는 정말 작심하고 나온 듯 했다. 세션 간의 호흡은 물론이고 무대효과, 선곡, 톤 등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보여주께 이런 분위기. 근데 원래 이렇게 했어야 하는거 아니었던가요? ㅋㅋㅋ 2-1. 여기서 잠깐 4년전 공연 얘기를 하자면... 10년 만의 내한공연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솔까말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2-2. 일단 선곡. 불과 2,3곡을 제외하면 모두 75년 이전 발표곡이었기 때문에 관객들 입장에선 다소 낚였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었다. Ramblin' on my mind, Motherless Children 처럼 옛날 냄새 풀풀 나는 곡도 그렇거니와 최근 발표곡이라 해도 Little Queen of Spade 같은 것도 한국팬..
1. 기타를 배우면서, 그리고 기타를 (아아주 약간) 알게 되면서 이런저런 기타곡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번번이 이 간단해 보이는 악기 속에 숨어있는 무한히 많은 음색과 리듬과 멜로디들에 놀라게 된다. 2. 때로는 끈적하게 3. 또 때로는 빡세게 4. 뭐 이렇게 상큼하고 말랑말랑할 수도 있고 5. 그러니까 어떻게 해도 그건 다 기타고, 다 아름답고 다 좋은거다 뭐 이런거지. 6. 사실 이 뒤에 뭐라뭐라 낯 간지런 이야기를 덧붙일까 했는데 그냥 관둘란다. 음악 듣다보니 닥치고 하던 일이나 마저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1. 자주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의도한 것이든 우연이든 출판 혹은 발매와 발맞춰 컨텐츠를 구매하는 일이 매우 적은데, 지난 11월에 나온 책을 벌써 후루룩 다 읽어버린 내 모습을 보자니, 이건 역시 오덕 본능. 2-1. 좀 짜증나는건 이런 책에 늘상 붙게 마련인 자화자찬 및 이런저런 구구한 찬사들. 일단 저 부제부터가 마음에 안 드는데 '음악으로 굴곡진 삶을 관통'했다니... 아니 뭐 틀린 얘기는 아닌데, 이게 그렇다고 '이것이 인생이다'나 '인간극장' 뭐 이런거 아니잖아? 2-2. 본인도 출간에 맞춰,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썼다... 뭐 이렇게 인터뷰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에이... 횽아도 얼추 50 넘어서 술이랑 약물 끊으셨으면서... 게다가 마누라가 나랑 나이가 몇 살 차이 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