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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1. 촌수를 따져봐도 가장 가까운 '어린이'는 창원 사는 사촌동생 뿐이고, 향후 5년 정도는 '어린이'를 낳을 일도 없어뵈는 내가, 밀려있는 숙제들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이랍시고 글을 끄적이고 있으니 좀 우습다. (아, 이 빌어먹을 대학원 생활이란...) 차라리 1주일 뒤에 있는 석가탄신일에 뭐라뭐라 쓰는게 더 낫지 않나. 2-1. 무뚝뚝한 경상도 가정에서 자라온 관계로 어린이날이라고 해서 가족 내에서 특별한 행사 따위가 있지는 않았다. 어린이날임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은 학교였다. 어린이날 직전의 평일은 학교에서 단체로 군것질을 할 수 있는 날이었다. 반장 엄마 혹은 동네에서 제법 힘(물리적인거 말고...) 좀 쓴다는 집 엄마들이 공책이며 과자며 잔뜩 학교로 사들고 왔었다. 한 해도 빠짐없이. 2-2. ..
잡想나부랭이
2008. 5. 5.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