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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일천구백팔십년 오월 십팔일

Dog君 2010. 5. 17. 22:23
1-1. 꼭 5월 18일에만 있었던 일은 아니건만 날짜를 사건의 이름으로 해놓고보니 하루만에 반짝하고 끝났던 일들인것만 같다.

1-2. 내가 대학에 들어왔을 적에는 아직도 1980년의 5월에 광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경험'했던 선배들이 꽤나 많이 학교에 남아있던 때였다. 불과 20년 밖에안 지난 해였으니까. 그러던 것이 이제는 벌써 30주년이다.

2. 민주주의고 나발이고 투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민주열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다만 눈앞에 벌어지는 당장의 압도적 부조리에 분노를 표했던 사람들이 도륙당했건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뒤에 숨어 총을 쏘라고 외치던 놈들은 아직도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


3. 바야흐로 5월이다. 날씨는 따뜻해졌건만 어째 마음은 아직도 춥냐.


4. 나야 그럴 자격도 없는 놈이지만, 그래도 간만에 뉴스 보다가 꼭지 돌아본다.

http://www.ohmynews.com/?172048

야이, 씨발놈들아 지랄을 해라 지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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