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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아침 달리기.평균 페이스 : 4분 56초운동 시간 : 1시간 44분 24초 추석 연휴에 집에 와서 하프(21.1km) 완주에 성공했다.너무 기쁜 마음에, 평소에는 안 하던 사진 배경도 넣어봤다. 고저차가 거의 없는 고수부지니까, 다음 달로 예정된 대회와 비슷한 조건이다.평균 페이스도 엄청나다. (나한테는 거의 기적이다.)이만하면 실제 대회에서도 완주가 가능할 거라는 희망 섞인 예상도 가능하다. 얼마 전에 17km 완주에 성공하고 하프는 금방 가능할 줄 알았는데, (1/4만 더 뛰면 되는 거니까)막상 뛰어보니까 그것은 완전히 다른 경지였다. 거리에 따른 몸상태를 기록해둔다. 0~5km : 몸이 덜 풀려서 그런가 자세도 뻣뻣하고 의외로 숨이 꽤 가쁘다. 당장 그만둬도 이상할 것..
1. 입과 손으로야 진보를 외치지만, 사실 나도 내 눈 앞의 가시적인 것들에 당당히 맞설 용기는 없다. 따라서 향후에 내가 결혼을 하더라도 장강명처럼 시댁을 파괴할 배짱을 발휘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별다를 것 없이 심드렁한 여행 후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런 배짱 좋은 이야기들을 깔아둔 덕에 범상하지 않게 읽히는 책이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집에 내려와서 읽는 책 치고는 좀 그로테스크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런 책으로라도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만들어 두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그래야, 이 책처럼 똑같이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부끄러운 줄은 알 것이고, 할 수 있는만큼만이라도 할 수 있을테니까. 반면 HJ는 명절에 우리 부모님 댁에 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