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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1-1. 독일 가기 전에 나를 짓눌렀던 과중한 업무들은 여행 이후에도 그 위세가 여전했고 심지어는 돌아온지 한 달이 넘은 지금도 여전하다. 과거의 신문기사를 그대로 옮겨 쓰고, 언론사에 뿌릴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새로운 브리핑 계획을 짜고 하는 등등의 일들은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 몸의 열정을 갉아먹는 느낌이 든다. 그런 일들에 계속 짓눌려 있자면 학생이라는 내 본래 위치가 어느 순간 보이질 않아서 참 거시기하다. 1-2. 만년제(萬年堤) 정비복원 사업은 그럭저럭 잘 진행되고 있다. 부지런히 피똥싸면서 쓴 원고는 결국 해체되어 보고서 여기저기로 나뉘어 묻히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거기까지는 내 소관이 아니니 뭐라 할 말은 없지. 이대로만 가면 내 맡은 부분은 (좀 귀찮아서 그렇지) 나름 순조롭게 마무리되지..
잡事나부랭이
2012. 7. 5.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