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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1. 원래 제목은 'Japan's Orient'. 눈치가 빠르고 역사 쪽에서 나름 깜냥이 있는 사람이라면 원래 제목만 보고도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제목이 좀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점도. 2-1. 19세기 중엽(혹은 말엽), 서구의 근대성modernity와 조우한 동아시아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했던 것 중 하나는 스스로를 근대로 포장시키는 것이었다. 앙드레 슈미드의 '제국 그 사이의 한국'이 조선의 신문에서 그러한 노력을 더듬어 본 것이라면 스테판 다나카의 '일본 동양학의 구조'는 일본의 역사학에서 그러한 노력을 찾아본 것이라고 하겠다. 2-2. 좀 더 정확하게는, 앙드레 슈미드의 글이 민족건설nation-building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스테판 다나카의..
잡冊나부랭이
2008. 8. 14.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