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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2년 5월 6~9일의 근황

Dog君 2012. 5. 9. 22:18

1-1. 집과 가까운 청계천은 아침 달리기 장소로는 아주 그만이다. 아주 더운 여름날에 가끔 물에서 썩은내가 진동하긴 하지만 그런 며칠을 제외하면 정비도 잘 된 편이고 같은 시간대에 운동을 나온 사람도 많아서 멘탈 유지하는데도 참 좋다. 일단 5km 완주가 목표이니 5km 조금 안 되게 코스를 정해놓고 걷다가 뛰다가 하는 중이다.


1-2. 대충 여름 전후로 해서는 헬스든 조깅이든 아침 운동은 계속 했던 것 같은데  한참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면 항상 빡세다;;; 더욱이 운동 안 하고 노는 동안에는 으레 술 마시고 노래하고 살아서 몸이 불기 마련이고 그래서 더 빡세다. 지금은 한 2km 정도 속도를 내서 달리면 당장 종아리 근육이 뻣뻣해져 온다. 아 진짜 내 몸이지만 이 돼지새끼 같으니라구...


2-1. 대학원 원서 접수 시작이 당장 내일로 다가왔다. 학문적 욕심 어쩌구저쩌구 현실적 한계 블라블라 하는 좀 낯간지럽고 어떤 맥락에서는 손발 오그라드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는데 이거 생각보다 만만찮다.


2-2. 다른건 둘째 치고라도 일단 쓸게 없다. 평생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기에 차분한 사색이라든지 자기 삶의 의미에 대한 성찰이라든지 이런걸 안 해봐서 그런지 지난 31년 인생을 정리하자니 마땅히 쓸게 없다. 지원동기도 딱히 생각 안 해봤는데... 뭐라고든 쓰긴 써야 해서 쓰는데 이거 참 난감하다. 두어줄 쓰다가 다시 읽어보면 거짓부렁으로 점철된 글의 남발이다.


3. 지금 이 블로그보다 더 전에 굴리던 블로그가 기억났다. 꽤 열심히 글도 쓰고 했었는데 태터툴즈 업그레이드하다가 데이터 복원을 못 하는 사람에 허망하게 날려버린 기억이 난다. 집 하드 어디에 백업파일이 남아있긴 할텐데 그게 복원이 될지 모르겠다. 한번 다시 시도해보고 쓸만한 글이 있으면 하나씩 되살려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4-1. 오늘은 만년제 정비 및 복원 관련하여 신임 대표이사를 모시고 현장보고회를 가졌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았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신임 대표이사가...


안녕하십니까, 엄-기영입니다아.


4-2. 그동안 어디서 뭐하시는지 궁금했는데 여기서 직장상사로 뵙네요. (이거 참... 막 웃을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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