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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Boss DS-1

Dog君 2013. 7. 10. 10:45



  일렉기타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서 현에서 울리는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기계라고도 말할 있습니다. 그냥 현이 울리는 소리가 아닌 '전기신호'이기 때문에 소리를 인위적으로 왜곡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동일한 기타에서 여러 종류의 소리가 있는 것이 바로 일렉기타만의 강점이라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 가능케하는 장비를 흔히 '이펙터'라고 합니다. 이펙터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발로 밟는 페달 형태의 이펙터를 흔히 사용합니다. (밴드 공연을 가까이에서 적이 있다면 기타리스트가 중간중간에 페달을 밟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이펙터를 흔히 '꾹꾹이'라고 부르죠.


  제가 최초로 장만한 꾹꾹이가 바로 요놈입니다. Boss사에서 나온 DS-1이라는 기종입니다. 이펙터는 기타소리에 '디스토션'이라는 효과를 내주는데, 디스토션이라는건 간단히 말하자면 메탈이나 락에서 흔히 들을 있는 지지지징~하는 소립니다. 디스토션 이펙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바로 DS-1 기종을 최고로 칩니다. 많은 기타리스트들도 기종을 사용하구요. 그에 비해 가격도 몹시 저렴합니다(프리버드 신품기준 62000). 흔히 말하는 名機에 속한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하지만 DS-1 단독으로는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다른 이펙터들과 조합했을 진가를 발휘한다고 하는군요. (특히 비슷한 계열의 이펙터인 오버드라이브와 함께 때요.)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효과가 없다는게 어느 정도였냐면 처음 사서는 생각보다 디스토션이 강하게 걸리지 않아서 뭔가 모자란게 아닌가 걱정했을 정도라는;;; 하지만 적어도 앰프 자체에 달린 디스토션 기능보다야 훨씬 낫군요. ^^


  뮬에서 중고로 4만원에 사긴 했는데 거의 신품과 다름없는 상태더군요. 박스 그대로에 매뉴얼도 처음과 마찬가지! 게다가 흠집 하나 없고 배터리도 처음의 그대로! 세상에나, 이거 완전 거저먹는 장사네!


(200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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