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달리기 근황 1 (Nike Run Club 앱에 관하여) 본문

잡走나부랭이

달리기 근황 1 (Nike Run Club 앱에 관하여)

Dog君 2018. 7. 7. 21:44

1. 열심히 달리고 있다. 오랫동안 책 읽고 공부하고 싶어서 운동 삼아, 그리고 뭔가 좀 달라질까 싶어서 살빼기 삼아. 달리기 와중에 들었던 몇 가지 일들을 메모삼아 기록해 두기로 한다.



2. Nike Run Club 앱으로 달리기를 기록하고 있다. 5월 14일부터 기록했다(그 앞은 그냥 패스...). Nike Run Club 앱은 실외와 실내 러닝을 모두 지원하는데 실외의 경우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 암밴드로 차고 달리면, 거리와 시간, 페이스 등을 상당히 정확하게 기록한다. 기록을 충분히 쌓으면 이런저런 보상(그래봐야 온라인으로만 있는 거지만)을 줘서 동기부여에도 꽤 도움이 된다. 차곡차곡 숫자가 쌓이는 걸 보면 꽤 기분이 좋다.


3-1. 문제는 실내. 손에 들고 달리면 실내에서도 거리와 시간, 페이스가 기록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내장된 가속도계가 어쩌고저쩌고 원리가 있다고 하는데, 뭐 그런건 모르겠고... 뭐 암튼 결론적으로 정확도는 상당히 떨어진다. 손에도 들어보고, 암밴드도 써봤지만 아무래도 안 된다. 트레드밀에 비해서 대략 15% 정도 오버해서 기록되는데, 이 정도면 뻥튀기가 너무 심해서 이 데이터를 그대로 쓰기는 어렵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애플 워치와 연동시켜서 세팅을 어찌어찌 하면 정확도를 확 끌어올릴 수는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그 비싼 애플워치를 살 생각은 없으므로 이건 패스.


3-2. 결국 실내기록은 수동으로 입력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다만 수동으로 입력한 데이터는 '챌린지'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좀 흠이지만('달성 기록'이나 '러닝 레벨'에는 반영된다) 머 우짜겠노. 꾀 부리지 말고 그냥 열심히 달리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