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뉴미디어 비평 스쿨 제2기 1강 메모 본문
제목 : 탈구의 네트워크 : 소통의 교호social망인가?
일시 : 2018년 7월 13일 19시 30분
강사 : 이재현
○ 줄글로 쓸 깜냥은 안 되므로, 일단 생각나는 것만 메모했다가 6강을 다 들은 다음에 줄글로 정리할 계획 (어디까지나 계획)
○ '탈구의 네트워크'라는 제목
- 탈구dislocation : 무엇으로부터의 탈구인가
- 아마도, 흔히 이야기 되었던 '네트워크에 대한 이상적 전망으로부터의 탈구'겠지
- 네트워크의 이상 : 모든 최종이용자들이 동등하고 자유롭게 연결되리라는 초연결 or 집단지성이라는 이데아적 상상
- 예컨대, web2.0이라는 전망과 이상 : 일방적으로 규정당하지 않는, 쌍방향 네트워크의 꿈
-> 권력, 해커 같은 악마들이 인위적으로 개입하지만 않으면 평화롭고 평등한 온라인 생태계가 만들어질 거야
○ 탈구의 양상
- 온라인 관계망에 의한 오프라인 관계망의 '식민화' -> '소셜리티의 위기'
- 진보 언론의 SNS 영역 지배 & 자기 참조self-reference에 의한 담론의 반복적 재생산
- 막상 살아보니, 네트워크가 열어주는 장밋빛 미래 같은 거 없더라 -> 분절/분단/폐쇄는 네트워크에서도 그대로 반복
○ 던바의 수Dunbar's number
- 오프라인을 기준으로 할 때, 들이는 비용과 친구로부터 얻는 편익(동맹 혹은 정서적 지지)의 최적점은 대략 150
- 이재현(2016) : 페이스북 크롤링 데이터를 기준으로 할 때, 300 정도
-> 강사는 이에 대해 "편익이 크게 늘지 않는 과잉 네트워크는 왜 유지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 나는 오히려 이 숫자야말로 네트워크의 확장성 역시 결국 유한함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
○ 강의 후 질의응답
- 네트워크에 대한 20대 이하와 30대 이상(순전히 내 인상에 따른 구분임 ㅋㅋㅋ)의 생각이 다소 다름
- 20대 이하는, '온라인 관계망이 커지는게 뭐 어때서? 그게 문제인가?' 정도
- 그에 대해 강사는 '온라인 관계망이 사람사이[人間]를 수량화, 계량화, 물신화한다고 답변
-> 사실 나도 강사에 좀 더 공감 (넷스케이프를 써 본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인가;;; 이제 나도 아재인가;;;)
○ 내 생각 1
- social의 의미 : 사회社會적 & 교호交互적 (몰랐음;;; 아오, 저질 영어...)
- '소셜'미디어/'소셜'네트워크는 사회적이지도 교호적이지도 않더라
-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역설 (그리고 그것을 자취방에서 혼자 보고 자빠진 나의 역설)
○ 내 생각 2
- 분절/분단/폐쇄된 네트워크는 단지 생각/입장/진영의 차이로만 나뉘는가, 단지 그 차이만 있는가
- 오프라인과 다른 온라인의 특성 : 내부 문법이 빠르게 변화 (온라인 유행어의 평균수명을 보라)
- 때문에 분절/분단/폐쇄된 온라인 집단 사이에서는 언어/문법의 차이도 발생 -> 이것이 근본적인 소통불가까지 유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오프라인의 질서를 온라인에서 통용하는 것도 같은 문제일 것 (역사학과 뉴미디어의 접점은 어디인가?)
- 대문 열어 놓는다고 알아서 통하는게 아니고, 소통을 말하기 위해서는 언어/문법에 대한 고민도 수반되어야 할 것
- 역사학과 뉴미디어의 접점을 고민하는 내 입장에서 볼 때, '오프라인 역사학이 온라인의 문법에 맞출 필요 없어'라는 답변은 성립할 수 없음! -> 탈구의 첫번째 양상 참조 (준비 안 하면 우리 다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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