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뉴미디어 비평 스쿨 제2기 2강 메모 본문
제목 : SNS의 게임적 구조
일시 : 2018년 7월 18일 19시 30분
강사 : 권보연
○ 줄글로 쓸 깜냥 없음은 여전하고, 줄글로 정리하는 계획이 어디까지나 계획인 것도 여전함
○ 삶과 게임의 경계가 없어지는 지점이 (아마도 2020년에) 올 것이라는 Allen Barney의 전망
- My new game is taking over my life.(2005, Life Game 2020 개념과 함께)
- SNS will be a more long lasting MMORPG. (2006, Life Game 2.0 개념과 함께)
- 2006년 웹진 표지가 아타리2600의 컨트롤러인 것이 의미심장하지 않나(...고 묻기 전에, 그걸 알아챈 너란 놈, 아재)
- 1스틱 1버튼으로 이뤄진, 컨트롤러의 원형 + 아날로그 방식 (AVGN식으로 하자면, 컨트롤러에 씹지랄 안 함)
○ Facebook의 변곡점
- Feed의 등장/도입: 내용을 전달해주는 공간 (어쩐지 '푸시'가 더 친숙한 나는 아재;;;)
- 나는 가만히 있어도 됨. 다른 사람의 공간을 방문하는 건 중요하지도 않고,
- 대신 피드가 효율적(시간)으로 구성되는 것이 중요 (오프라인과는 완전히 다른 네트워크 방식)
- 반면 싸이월드는 각자의 공간을 방문하는 구조 (오프라인의 인간관계와 유사)
○ SNS의 성장
- 2015년 이후 뉴스트래픽이 구글을 추월
- 페이스북 2017년 MAU는 2.19조
- 소셜 카테고리 앱의 월 사용시간은 130억분
- 현실세계의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
- '아랍의 봄' 보세요!
○ 성공하는 커뮤니티
- 재미가 없으면, 드립이 없으면, 진지를 빨게 되면, 커뮤니티로서의 활동성은 떨어지는 것
-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액션이고, 드립력이 만연하는 것
○ 소셜미디어의 역사
- MUD 중에서도 활동/표현 중심의, 로그 기반의, 사회형(소셜) 머드에서 기원
- 예. 싸이월드의 미니룸(퍼포먼스)은 Habbo Hotel이 레퍼런스
- 즉,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내려온 유전자가 어딘가에 숨어있어
○ SNS as Games
- SNS 중에서 유독 게이미피케이션의 성격이 강한 것들이 있어요
- 하지만 명시적으로 대결을 조장하는 소셜미디어는 오래 못 가고,
- 그 이외의 사회적 관계망으로 승부가 나는 것이 오래 가는 거지 (예컨대 친구숫자나 영향력)
-> 그말인즉슨,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연장선이라는 뜻
->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관계맺기 방식은 서로 조응하지 않는다 -> 여기서 문제 발생하는 것 아닐까(...하는 내 생각)
○ 사람들이 SNS를 하는 이유
-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총체적 인간으로 회복하는 수단으로 게임을 이용
○ 저자의 결론(과 질의응답)
- SNS는 푸코가 말한 바의 헤테로토피아
-> 게임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놀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
- 게임의 역동성에 대해 강사는 낙관 but 거기에 대한 사람들의 저항감도 꽤 있는 듯
- 저자의 답변: 이 시대의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이것을 버틸 수 있는 멘탈
-> 여기서 인문학적인 성찰이 필요한 것은, 그 디지털 뒤에 인간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기 때문
-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면, 그때 가서 또 그에 맞는 새로운 교육이 필요할 것
○ 내 생각 1
- 강의 끝나고, 시간 지나고, 찬찬히 생각하면서, 점점 문제의식이 정리되는 느낌
- '오프라인의 질서를 온라인에서 어떻게 생존시킬 것인가 혹은 양자를 접목할 것인가'
○ 내 생각 2
- '게임적 구조'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함
- 게임적 구조를 1)상대와의 승부, 2)상대에게 표현, 3)미션클리어-업적달성 구조로 본다면,
- 어, 그건 그냥 현실에서 우리가 수천년 간 해왔던 것 아닌가요
-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오프라인에서의 놀이를 온라인에서 반복하고 있는 거 아닌감
- ...라고 손들어 질문하고 싶지만, 왜 이런건 집에 돌아와서 생각나는 걸까 (나의 느린 지적 반응속도... 멍청한놈)
○ 내 생각 3
- 싸이월드를 공간 중심, 페이스북을 시간 중심으로 본 것은 와, 싶더라
- 즉, 싸이월드는 오프라인의 네트워크를 온라인에서 구현하는 것이라면
- 페이스북은 온라인에 맞는 문법을 새로 개발한 셈 (오프라인에서 '피드' 같은 게 가능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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