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뉴미디어 비평 스쿨 제2기 3강 메모 본문
제목 : 짤방의 발생과 사용에 대한 문화기술학적 고찰
일시 : 2018년 7월 20일 19시 30분
강사 : 오영진, 인문개
○ 줄글로 쓸 깜냥이라는 건 대체 언제 생기는 걸까. 남들은 잘만 쓰던데...
○ GIF(Graphics Interchange Format)
- 여전히 살아있는, 갱신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기술
- 여전히 연구의 중심 (컴퓨터의 역사와 같을지도 몰라...)
-> 뭐랄까, 한 세대의 기술적 한계가 다음 세대에서는 미가 된다고나 할까
○ 짤의 핵심은 무엇인가
- 자른다: 전체 맥락에서 잘라내어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요
-> ‘가즈아’ 짤을 발견한 100년 뒤 사람들이 연구하는 망딸리떼의 역사
○ 짤의 의사소통방식
- 매튜 롬바드, 테레사 디턴(1997)이 제시한 원격현전의 종류와 방식 중 첫번째
-> ‘사교적 풍부함’: 과잉으로 빈곤함을 감추는 것. 오버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아
-> 한편 ‘과잉’은 곧 ‘대리’이기도 함: 이모티콘이 대신 웃어줘요
○ 공중파에서 발굴한 짤방的 생산구조, 무한도전.
- 자막을 넣음으로서 화면에 개입하여 맥락을 훔쳐오는 구조
- 역할극이자 매회 포맷이 변경. 중장기적으로는 캐릭터가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즉흥성이 강함 (아재아지매들이 스타킹을 보는 이유)
○ 짤방의 사회학, 짤방의 시대정신
- 짤방은 현재 가장 실시간으로 현실을 반영
- 짤은 아마도 당대의 망딸리떼의 역사가 될 것.
-> 따라서 짤은 아카이빙해야 할 수도 있음 (『식민지 불온열전』의 그것)
○ 그렇다면 짤방은 패러디인가
- 아니. 원본에 대한 존중이 없이, 잘라낸 맥락만 있을 뿐
-> 맥락문맹의 세대 등장 -> 이 세계에는 미래가 없는 것인가.
○ 참고할 것
- 인문학적 개소리의 김무성 사르트르 짤방 (근데 못 찾겠네)
○ 내 생각 1
- 원본에 대한 존중이 없는 짤(new 맥락)의 시대에, 과연 텍스트의 권위는 존재할 수 있는가
- 이 상황에서 공부하는 게 다 무슨 소용이람
○ 내 생각2
- 짤은 나와 다른 자를 구분하는 ‘네트워크 사투리’ -> 짤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면 무소용
-> 또다른 새로운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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