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본문
1. 얼추 빡빡이 중삐리 정도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어디 친척집에 갔다가 어른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나 나누고 있길래 또래 친구도 없고 해서 책꽂이에 꽂혀있던 아무 소설이나 집어서 뒤적뒤적하려고 골랐던 책이 (운이 좋았던건지 나빴던건지) 이 '죽은 시인의 사회'. 진심으로 아무 생각없이 골라들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절반 정도를 후다닥 읽어버렸는데 그 때 꽤나 충격을 많이 받았었다. 적당하게 감정이입 조금 넣어주고 머리 속으로 상상력 발동해주면서 읽어가니 가히 쑈크가 "이거 완전 와땀다" 수준이었더라는거. 그렇게 보면 이 영화는 지난번에 썼던 '전쟁의 사상자들'에 이어 '10대의 충격' 두번째 시리즈 정도랄까.
2. 사실 영화로도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소설과 영화의 차이가 (실망스럽게) 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안 보고 있었던 것을 고민 끝애 찾아보게 되었다. 소설로 읽었을 때만큼의 충격도 이제는 없고, 내용도 조금 다른 것 같긴 하지만 그 나름의 재미와 감동이 있는 것도 사실.
ps: 한 때 어떤 미드에 한창 빠졌던 적이 있었던지라 가장 눈에 들어온 이 배우.
풋풋했던 이 청년은 세월이 흐르고 흘러...
Dr. James Wilson이 되었다는거. 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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