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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달리기 근황 22 - 퍼플 레벨
“이것은 조작한 것이 아닙니다. 남이 대신 뛰어준 것도 아닙니다. 한 번에 10km 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어쩌다 맑은 날 아침마다 몇km씩 모았습니다. 이렇게 몇백km를 뛰어 마일스톤 하나와 바꾸었습니다. 이러기를 몇번을 하여 겨우 이 귀한 ‘퍼플 레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걸 얻느라고 일 년 다섯 달이 더 걸렸습니다.” 10월 28일 아침의 일이다. 드디어 누적 2,500km 돌파. 10월 초만 해도 10월 안으로 2,500km를 돌파할 것 같지는 않았다. 28일에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 평소보다 한 달이 더 짧았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안 되는가 했는데, 막상 2,500km가 눈앞에 오자 어떻게든 무리해서라도 2,500km를 채우고 싶어서 주말에 욕심을 냈더니 결국 출장 떠나기 직전..
잡走나부랭이
2019. 11. 6.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