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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관중과 공자: 패자의 등장과 철학자의 탄생 (강신주, 사계절, 2011.)
1-1. 나는 '~란 무엇인가'나 '너는 ~를 왜 하니' 하는 식의 질문에 무척이나 약하다. 뭔가 기똥찬 단어나 문장 하나로 답을 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먼저 밀려오는데다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을 안 하면서 살다보니 할 말도 영 궁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런거 생각 안 하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사는 놈이라... 1-2. 좀 후까시를 잡으면서 '우리는 왜 인문학을 배우(연구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 아마도 강신주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쩌고저쩌고...하는 식으로 답할 것 같다. 강신주는 어떤 조직이나 시스템, 예컨대 국가 같은 것에 대해 좀 극단적일 정도로 싫어하는 티를 내는데 그것들이 인간의 자유를 어떤 식으로든 제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거 같다. 2. 그래서인지 코딱지만큼이라도 국..
잡冊나부랭이
2012. 6. 11.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