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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자괴
1. 오늘 부쩍 마음이 안 좋다. 아마도 수업시간에 살짝 꾸중(비슷한 것)을 들은 것이 도화선이 된 것 같다.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일이지만, 나 참 공부 못 한다. 근데 블로그 대문에도 썼지만 굳이 다른 일을 할만한 용기도 없어서 그냥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대학원에 주저앉았다. 잘 하지도 못 하는 일을, 그저 다른 것보다 좀 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공부 근처에서 어영부영하고 있는 것이다. 2. '으랏차차 스모부'에 나오는 아오키는 스모가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혼자서 스모부를 지키고 있지만, 그에 비하면 아오키의 실력은 형편없기 짝이 없다. 스모를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은 초보자들에게도 맥없이 나가떨어지는 모습이란. 그래도 그런 아오키를 보고 막 웃음이 나오지는 않는다. 3. 찬찬히 생각해보면 지금처..
잡想나부랭이
2012. 10. 31.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