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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홍대앞에서 점심 with 쏭 & 실 (2008.4.25.)
번개 비슷한 느낌으로 시작한거였는데 2주씩이나 미뤄진 채로 느릿느릿 성사된 모임이었다. 딱히 게으름을 피운건 아니었지만 여기저기 들렀다가 가느라 가뜩이나 늦게잡은 점심시간이 20분씩이니 연기되어버려 잠시 얘네들한테 짱돌 한방 맞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얼마 전에 한양대 앞에도 점포를 개설하여, 주변 지인들로 하여금 그 맛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해물떡찜으로 점심 해결. 여기서 뭐든 맛 안 따지고 잘 먹는 Dog君의 해물떡찜 20자 시식평. "맛있는 재료들의 無시너지. 똥튀김은 괜찮음." 얼얼한 혀에 침 질질 흘리며 다음에 어디갈까 고민하다 결국 안착한 곳은 스타벅스. 내 또래의 친구들과 만나면 언제나 귀결점은 암울한 청년실업 문제 혹은 불투명한 진로 이야기인데 이 모임도 별 차이없었다. '쏭'은..
잡事나부랭이
2008. 4. 26.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