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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어쩌다 잠시 프랑스에 갈 일이 있었고, 잠시 짬이 나길래 혹시나 싶어서 파리의 십자수 가게를 찾아봤다. 그랬더니 꽤 유명한 가게가 하나 나온다. 간판에는 그냥 'Sajou'라고 되어 있지만 구글 지도에는 'Maison Sajou'라고 나온다. 파리를 여행하는 십자수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것 같고, 한국 웹에서도 관련된 글을 적잖이 찾아볼 수 있다. 십자수 키트 뿐만 아니라 오거나이저나 실패 같은 주변용품도 꽤 많고 기성품 악세사리도 이것저것 많은 편. 특히 가위 같은 건 장식이 화려한 고급품이 많아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끝이 뾰족한 가위를 정말 싫어하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덥썩 살 뻔 했다. (공항 수하물 검사에서 귀찮은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쫄보 근성도 좀 작용했고.) 뭐 암튼 그러하..
네덜란드에서 산 십자수 키트를 정리해봤다. 네덜란드에서는 짐을 늘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왔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결국 몇 개 사고야 말았다. 나름대로는 한국에서 못 구하는 키트로 고른다고 골랐는데, 글쎄 모르지, 인터넷에 불가능이란 없으니 한국 어딘가 샵에서도 파는 걸지도 모르겠다. 처음은 Pingouin Buitenveldert에서 산 키트. 사람 이름과 생년월일이 써있고 귀여운 동물 모양 도안인 것을 보면 갓 태어난 아기를 위한 키트인 것 같다. 한국에 있는 친한 친구 부부가 생각나서 냉큼 샀다. 다음은 H. Bruinink에서 산 키트. 딱 봐도 신혼부부용 도안. 네덜란드에서 에펠탑이 배경인 도안을 사는 것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림이 귀엽고 사랑스러우니 다 용서..
1. 네덜란드 거주 기념 암스테르담 십자수 가게 탐방 세번째 시간. 내가 찾기로 암스테르담에서 십자수를 다루는 가게는 총 3개이므로 이번이 마지막 시간이다. 세번째는 de Afstap. 암스테르담 중심가에 있어서 관광객 입장에서는 가장 접근성이 높은 가게다.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십자수 외에도 여러 종류의 자수를 모두 다룬다. 2-1. 가게 안 사진은 구글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그쪽을 이용하시도록 하시고... 대체로 50유로 넘는 중고가 키트가 대부분이다. 특히 Thea Gouverneur(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네덜란드 현지 발음은 '테아 구브너’가 아니라 '테이아 후버너'에 더 가깝다는 거.)는 꽤 여러 종류를 갖추고 있다. 다만 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Thea Gouverneur는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