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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2년 2월 19일의 근황

Dog君 2012. 2. 20. 00:19
1. 6시 30분경 기상했다. 간밤에 꽤 늦게 잠든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기상시간이다. 오늘 내내 다른 날에 비해 딱히 더 졸리거나 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면 아마도 운동을 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 이 정도로 적당하게 긴장된 상태, 좋다. 내일도 이렇게 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2-1. 아침을 챙겨먹은 후에는 연구용역 보고서 마무리 작업에 몰두했다. 문장은 얼추 다 다듬은 것 같고 이제는 일부 사진을 교체하고 장별로 형식만 통일하면 된다. 그나저나 이 일 정말 징하게도 안 끝난다.

2-2. 그 전에... 편집업체에서 온 보고서를 검토한 후 다른 연구참여자들께 전달했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이것 때문에 따로 연락을 돌리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고 내일 아침에 문자 한통씩 보내면 되지 않을까.

3. 점심은 근처 중국집에서 시켜먹었다. 탕수육에 군만두 2개가 같은 접시에 곁들여진 것은 마음 좋은 주방장의 서비스일까 양을 늘리기 위한 주방장의 비열한 꼼수일까. 문득 든 궁금증은 잠시 뒤 짜장면 그릇과 함께 내놔버렸...

4. 오후에는 게임 좀 하면서 빈둥대다가 일본어학원 과제를 조금 했다. 틈틈이 책꽂이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프라탑을 일부 정리했다. 앞으로도 계속 정리해야하는데 이거 참...

5-1. 저녁에는 몇달만에 일시귀국한 재겸형을 만났다. 다른 이야기는 다 차치하고... 베를린자유대학 한국학과에서 조만간 (상당한 펀드와 함께) 박사과정생을 뽑을 것 같으니 거기에 한번 지원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학생각은 일찌감치 접은터라 듣는 순간 이거다 싶지는 않았지만 살짝 구미가 당기기는 한다.

5-2. 아마도 유학을 간다면 석사학위논문 주제보다는 그 이전 주제인 정훈교육 쪽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 이야기도 머리 복잡해지게 만드는데 뭐 있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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