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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2년 2월 20일의 근황

Dog君 2012. 2. 21. 17:29

1. 6시 30분 기상. 오, 놀라운 일이다! 시사in을 마저 다 읽었다. 원래는 한겨레21 보던 것을 구정을 즈음하여 시사in으로 갈아탔다. 사실 두 잡지의 견해 차이도 크게 도드라지는 것 같지 않아서 뭘 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던 차였기에 1년 단위로 갈아타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참고로 그 다음호 커버는 문재인이다. 문재인, 참 할 말 많아지게 만드는 사람이다.

2. 2월의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은 계속 일본어학원이다. 전날 겸형의 조언은 영어에나 전력투구하라는 거였지만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유학을 위해 내 하고싶은 공부를 접을 수는 없잖은가. 지난 수업에서 동사를 배운 모양인데 그 수업에 빠진게 크다.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다.

3-1. 돌아오는 길에는 한양대역에 마련된 헌혈센터에서 무려 13년만에 헌혈;;; 고2때 헌혈한 이후 첫 헌혈이다. 더 놀라운건 그게 다 기록으로 남아있더라는 사실;;; 뭔가 돌아온 탕자가 된 느낌.

3-2. 헌혈을 하니 선물세트가 가득이다.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에 꽤나 두둑한 여행세트까지... 매혈(賣血)한 것 같기도 하고 뭐 좀 기분이 묘하더라. 여행세트는 당장 안 쓸 것 같아 일단 이원근에게 양도.

4. 학교 올라와서는 보고서 수정작업에 들어가려 했으나 실땅님과 통화가 계속 안 되는 바람에 다 헛질. 과사무실에서 수다 좀 떨다가 인문대 도서관에 가서 왕후이의 '새로운 아시아를 상상한다'를 완독했다. 아시아의 비판적 지성 시리즈는 재미는 있는데 글도 좀 어렵고 맥락도 모르니까 읽고 나도 남는건 한 5% 미만인거 같다;;;

5. 저녁에는 대학원생 논문 윤독회. 발표자가 소재는 참 재미있게 잘 잡았고 연구도 비교적 성실하게 잘 했는데 급하게 쓰느라 초점이 좀 흐트러진거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6. 뒤풀이 때는 역시 11시를 기점으로 급졸림모드 변신.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다. 덕분에 다음날 아침 기상은 나름 괜찮았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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