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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2년 2월 21~24일의 근황

Dog君 2012. 2. 25. 10:36
1. 매일 일기를 쓰겠다는 결심은 벌써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아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구나.

2.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특별한 일(예컨대 음주라든지)이 없는한 아침 기상시각은 대략 6시 30분에서 7시 사이로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 하지만 11시만 되면 미친듯이 졸려오는 것은 다행인지 안다행인지 잘 모르겠다.

3. 21일과 22일은 출근하는 날이었던 관계로 이틀 내내 일에 매달렸다. 사실 일에 매달린 것으로는 23일까지도 마찬가지였지만... 경기 남부 역사문화탐방로 보고서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만년제 정비복원 작업이 다시 시작이다. 아 근데 정말... 일하기 싫다 ㅋㅋㅋ

4. 목요일에는 중앙박물관에서 점심. 핑계야 많고 얽힌 이야기도 이것저것 있지만 다 말해봐야 다 쓸데없는 이야기들이겠다. ㅋ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나 정말 이런 식으로 살다가는 정말 평생 혼자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 좀 진지하게 했다. 그래도 분에 넘치게 날 잘 봐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기도 하고.

5. 석사학위 논문을 슬슬 학회지에 투고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뭐든 다 마찬가지지만 논문 마친 다음에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손을 봐야겠다. 그 첫단계로 논문에 미처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연구들을 읽어가는 중이다. 스스로의 생각을 다듬는데는 혼자만의 사색도 좋지만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책들을 읽으며 그 책들과 머릿 속에서 논쟁을 벌이며 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책의 매력도 거기에 있다.

6. 어제 저녁에는 잠시 왕십리에 내왕하신 대학원 누나를 만났다. 이야기의 내용이야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 대한 시덥잖은 변명으로 일관된 것이었으나 그와는 무관하게 누나의 마음씀씀이에 무척이나 감동을 먹어버렸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께요.

7. 그리고 학교에서 밤을 보냈다. 아니 이렇게 쓰니 뭔가 좀 이상한데 원근이가 밤을 샌다기에 그냥 나만 집에 홀랑 가기 뭐해서 집에 안 간 것 뿐. 원근이는 밤새 공부하고 난 그냥 엎드려 잤으니 그냥 가는게 더 나았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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