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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事나부랭이

2012년 3월 6일의 근황

Dog君 2012. 3. 7. 17:24
1-1. 몇가지 서류를 준비하느라 새벽 두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뜨니 네시반 정도. 알람을 다섯시에 맞춰 두었는데 알람도 채 울리지 않은 시각에 눈을 뜬 셈이다. 세상에.

1-2. 일찍 일어난 것은 전적으로 꿈자리가 뒤숭숭해서였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조카님과의 첫만남 때문인지 꿈에서 조카님과 먼저 만났다. 뭐랄까... 이제 겨우 태어난지 3주 된 애가 뭔 말을 그렇게나 잘 했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 그래도 나를 그다지 과히 싫어한 것 같지는 않아 다행이다. 그 다음에는 또 꿈이 바뀌어서 뭐가 그리 힘든지 서럽게 엉엉 울면서 방바닥을 닦는 꿈을 꾸다가 깼다.

2. 덕분에 재단에는 무척이나 일찍 출근할 수 있었다. 수원인데 8시 10분 도착이라니... 누가 보면 졸라게 성실한 놈인줄 알겠네.

3. 재단에서는 조금 일찍 나와 먼저 기타레슨을 받았다. 레슨을 받는 것은 모르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라기보다는 내가 뭘 모르는지 확인하는 시간에 가깝다. 아, 기타 이거 쉽지 않다.

4. 저녁에는 지도교수님과 밥을 먹었다. 아, 독대한건 아니고 여러 제자들이 다 와서 먹었다는거. 그 날도 역시 현대사 전공자는 나 밖에 없었다. 새로 입학한 신입생 중에도 현대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없어보인다. 독고다이는 한동안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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