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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이 책의 원제는 'Carbon Colonialism'입니다. 『탄소 민주주의』와 『탄소 기술관료주의』에 이은 '탄소 연독連讀'이네요. (그런데 '연독'이란 말이 있긴 하나...) 첫 두 책이 과거의 역사를 다룬 것에 반해 이 책은 현재의 탄소배출과 기후위기의 불평등 문제를 다룹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은 첫 두 책보다 훨씬 명징하게 자기 주장을 피력합니다. 기실 '기후위기'라는 소재는 이제 별달리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산업화시대에 생태주의는 꽤나 공격적인 사회운동의 일부로 이해되었고, 기후변화climate change 대신 기후위기climate crisis라고 말하는 것도 급진적으로 의제를 설정한다는 느낌을 풍겼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별로 안 듭니다. 지극히 보수적인 윤석열 정권(잘 가라)조차도 기..
잡冊나부랭이
2024. 12. 17.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