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미시사란 무엇인가 (곽차섭 편, 푸른역사, 2000.) 본문
2. 근대 역사학이 금과옥조처럼 떠받들어오던 '양적 대표성'에 도전하는 '이례적 정상'이라는거, 난 참 마음에 든다. 전에 구술사와 일상사를 배울 때도 늘 느꼈던거지만 문서고에만 처박혀 더 많은 자료를 볼수록 좋은거라는 원칙이야 물론 성실한 역사가의 기본덕목이겠지만... 난 좀 그렇다구요.
3. 이야기체 역사학의 부활을 말했던게 로렌스 스톤이었던가. 딱딱한 문장에 선명한 논리적 구성, 비전공자는 절대로 알아먹을 수 없는 난해한 단어의 배치, 많이 달아놓는게 자랑이 되어버린 각주의 대향연들. 역사학자들이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들수록 점점 역사학은 은둔형 외톨이만의 전유물처럼 되어간다.
4. 그래서 결론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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