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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과지성사, 197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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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과지성사, 1976.)

Dog君 2010. 10. 25. 15:11

1. 역사가들은 흔히 소설을 단순히 '꾸며낸 허구'로 치부해버리곤 하지만 종종 소설은 역사서술이 가지지 못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소설이라는 장르가 시도된 이후 수없이 명멸해간 그 많은 소설가들의 이름을 곱씹다보면 이들이 우리에게 던진 생각의 거리가 역사가가 던진 그것보다 훨씬 많음을 쉬이 알 수 있다.

2. 헌책방에서 사다놓은 것을 어젯밤에 다 읽었다. 초판이 나온 것은 76년이지만 내가 읽은 것은 2판하고도 몇십쇄를 더하고 93년에 나온 것이다. 93년 다이어리에서 찢어낸 속지가 책갈피 삼아 끼워져있었다.

3. 또한 사다만 놓고 읽지 않고 있었던 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의 대중심리'를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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