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1인분 인생 (우석훈, 상상너머, 2012.) 본문
1.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부제이다.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 大로망’이라니... 키치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던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럴거면 내용도 키치스럽게 웃기던가. 그렇지도 않잖아?
2. 우석훈은 선대인과 함께 (‘나는 꼽사리다’ 덕분에) 요즘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다. ‘나는 꼽사리다’도 있지만 여기저기 글도 많이 기고하고 책도 잘 나가고(특히 ‘88만원 세대’) 강연도 많이 하는걸 봐서 엄청 재기넘치고 아이디어도 쉼없이 반짝반짝 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요즘에는 경제 관련 도서가 무지 잘 나간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선대인의 ‘문제는 경제다’, 장하준, 정승일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등등등...
3. 그래서 이 책도 경제 관련 사회비판서인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이건 그냥 뭐랄까... 나이 마흔을 맞이하야 그간 써왔던 글을 모아낸 에세이 모음집에 가깝다. (물론 사회나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건 아니지만) 아직 안 사보신 분 계시면 그 점 유의하시도록.
4. 더 이상의 이야기는 여기서 끗. 왜냐면 여기 방문하시는 분 특성상 스포일러가 절대 있어서는 아니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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