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민란의 시대 (이이화, 한겨레출판, 2017.) 본문
어쨌든 민중 의식은 신분과 분야를 뛰어넘어 성장하면서 불평등과 압제를 벗기려는 봉기의 밑거름이 되었다. 또 봉기가 지역 단위로만 전개된 게 아니라 직업적 봉기꾼에 의해 다른 지역과도 연계되면서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다음 시기의 더 큰 변혁 운동을 예고한 것이다. (174쪽.)
1908년 겨울, 운명의 계절이었다. 그는 옛 부하이자 고종사촌인 김상열(金相烈, 일명 김자성(金子聖))을 만나러 영덕 눌곡으로 갔다. 그를 맞이한 김상열 형제는 음모를 꾸몄다. 신돌석의 시체를 일본군에 바쳐 상금을 타내려는 속셈이었다. 신출귀몰의 장수는 많은 술을 들이켜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이때 김상열 형제가 도끼를 들고 그의 몸을 내리쳤다. 허망한 죽음이었다. (274쪽.)
교정.
36쪽 9줄 : 야로를 부린 -> 야료를 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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