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君 Blues...
역사문제연구 54호 (역사문제연구소, 2024.) 본문
(...) 이봉규는 오늘날 저명한 사회과학자들의 1960년대 초 중반의 근대성 모색이 어떠했나를 잘 보여준다. 윤천주, 차기벽, 이만갑 등 우리에게 익숙한 대가들이 등장하는데, 그 이름만으로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킬지 모른다. 이들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당대 존재했던 많은 사회과학자들이 추구한 근대성이란 결국 산업화가 우선시되는 발전이었다는 점이다. 그 속에서 형식적 민주주의는 '서구'라는 수식이 붙어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배제되며, 전통 역시 발전주의에 호응하는 요소들만이 재전유될 따름이다. (...) (한봉석, 「책머리에」,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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