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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우리 안의 과거 (테사 모리스-스즈키, 휴머니스트, 2006.)
사료史料로서의 소설, 사진, 영화, 만화, 온라인콘텐츠에 대한 분석의 가능성과 방법론을 모색한 이 책의 내용은, 쓰여진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보면 아주 새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비전공 독자가 이제 와서 이 책을 굳이 찾아 읽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료로서가 아니라, 분석의 대상(텍스트)으로서의 소설, 사진, 영화, 만화, 온라인콘텐츠에 대해 여전히 적절한 수준의 방법론을 가지지 못한 역사학에게는 (이하나, 「한국 공공역사 연구의 가능성과 지향」, 『역사비평』 148, 2024.) 아직 이 책이 필요해보입니다. 게다가 이 책이 나온 이후로 사료와 텍스트의 범위는 더 확장되었기에 비평에 대한 고민은 더 깊게 요구될 겁니다. 유튜브의 대중화와 '짤meme'의 범람은 역사학이 그간 묵수했던 ..
잡冊나부랭이
2024. 12. 23.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