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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君 Blues...
1. 원래 제목은 'Japan's Orient'. 눈치가 빠르고 역사 쪽에서 나름 깜냥이 있는 사람이라면 원래 제목만 보고도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제목이 좀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는 점도. 2-1. 19세기 중엽(혹은 말엽), 서구의 근대성modernity와 조우한 동아시아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했던 것 중 하나는 스스로를 근대로 포장시키는 것이었다. 앙드레 슈미드의 '제국 그 사이의 한국'이 조선의 신문에서 그러한 노력을 더듬어 본 것이라면 스테판 다나카의 '일본 동양학의 구조'는 일본의 역사학에서 그러한 노력을 찾아본 것이라고 하겠다. 2-2. 좀 더 정확하게는, 앙드레 슈미드의 글이 민족건설nation-building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스테판 다나카의..
발단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6407 놈놈놈삐코 전개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6409 빠삐코 + 놈놈놈 = 빠삐놈 (feat. 김대기, 디제이쿠) 최종결과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6411 전삐놈? -------------------------------------------------- 님들하, 존경해염.
1. 길준이의 병역거부 소식을 들은 것은 정확히 목요일 저녁이었다. 놀라기도 했고 당황스럽기도 했으며,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마 길준이가 병역거부를 결심하기 전에 그 소식을 들었다면 나는 아마 틀림없이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면서 말렸을 것이다. 정말로. 하지만 지금은 그저 그를 믿는 수 밖에. 2. 굳이 이 자리에서 전의경 제도의 비인간성과 징병제도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보다 더 문제의식 많은 사람의 글이 조만간 인터넷에 '발표'될 것이고, 그 글이 아마도 나보다 훨씬 더 세련된 문장으로 문제의 핵심을 간파하고 있을테니까. 3. 다만 나는 사람들이 (특히 비겁하게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서) 길준이에게 비난의 짱돌을 던지지는 말았으면 한다. 동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저 ..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 (동아일보 06.7.31.) '건국절'이 위험한 7가지 이유 (오마이뉴스 08.7.23.) -------------------------------------------------- 건국절이 왜 안 되는지, 내 그 심정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결국 둘 다. "우리도 노상방뇨 해보자!"는 말이랑 "노상방뇨 안 되니까 항문까지 꿰메자!"는 말처럼 들리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