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928)
Dog君 Blues...
본인 역시 기타 경력이 대단히 일천하고 그 실력 역시 '겨털로' 치는 수준인고로 문장 중에 내용의 오류가 대단히 많을 수 있으며 따라서 이 글의 내용으로 어디 가서 아는 척 주름잡다가는 개쪽팔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이 글은 그저 읽으면서 느낀 점들은 자기 마음 깊은 곳으로만 느낌을 가두길 바란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린다. -------------------------------------------------- 무엇을 살 것인가 일렉기타를 산다는 것은 그냥 기타 본체 한 대만 덜렁 산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일렉기타는 결코 단독으로 소리를 내는 법이 없다. 이건 MT갈 때 등에 짊어지고 가서 "조개 껍질 묶어~♪"하고 한가로이 노닐며 여학생의 환심을 끌 수 있는 통기타와는 엄연히 다른 ..
1. 수업 듣기 전엔 분명 그렇게 들었다. 쉬운 영어로 천천히 하실거라고. 2. 일상사 연구의 대가, 알프 뤼트케(Alf Luedtke) 선생이 한양대에 왔다. WCU인지 뭔지 하는 걸로 왔다. 석좌교수인가 뭔가 하는 걸로 왔다. 그리고 대학원 수업을 하기로 했다. 3. (1번 반복) 수업 듣기 전엔 분명 그렇게 들었다. 쉬운 영어로 천천히 하실거라고. 4-1. 수업이 시작되고 몇 문장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수업을 듣는 학생 모두 누구 하나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없었지만 같은 생각을 했다. 4-2. '이게 어딜 봐서 쉬운 영어로 천천히 하는거지...?!' 5-1. 우리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5-2. 뤼트케 선생은 쉬운 영어로 천천히 수업을 하셨다. 6-1. 하지만 뤼트케 선생은 특유의 아량과 관용을 발..
1-1. 이상하게 최근에 꿈도 많이 꾸고 중간에 잠을 깨는 일도 잦다. 오늘도 3시 반쯤에 깨서는(11시 반에 잤는데!) 다시 잠들지 못했다. 설거지에 현관 청소까지 다 하는 등 아침이 여유로운 것은 좋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못내 찝찝하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잠 잘 자는 걸로는 세상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였는데 최근 며칠 동안 이런 일이 반복되니 딱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하거나 한 것도 아니지만은 그래도 영 석연찮다. 1-2. 꿈의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뭇 꿈이 다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버리고 나니 좀처럼 기억이 안 나기는 하는데, 신체절단의 고어물부터 지인들의 아스트랄한 말과 행동까지. 2-1. 이런 식으로 잠을 깨버리고 나면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늘상 붙드는 것이 십자수. 얼추 올해..